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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신천지 대구교회, 추가 감염자 우려↑ “빽빽하게 좌우로 정렬해 예배”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신천지 대구교회, 추가 감염자 우려↑ “빽빽하게 좌우로 정렬해 예배”

기사승인 2020. 02. 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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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신천지 대구교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20일 중앙일보는 신천지 교회에서 20년간 서울교회 목사와 신천지총회 교육장 등으로 활동하다 지난 2006년 말 탈퇴해 지금까지 경기도 구리시에서 ‘신천지문제전문상담소(이하 상담소)’를 운영하는 신현욱 목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 목사는 “한층에 500여명이어서 2번 계산해 1000여명으로 (교회에서 시에) 보고한 것 같은데 대구교회의 경우 수요일과 주일에 공식 예배를 몇 차례 드린다”며 “하루 기준으로 보면 보다 많은 인원이 예배를 보러 다녀갔을 수가 있는데 그런 것을 고려하면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목사는 “신천지 교회는 가족들에게도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그런 특성을 고려해 볼 때 보건당국이 31번 환자와 추가 교회 확진자의 가족이나 이동 동선을 면밀히 체크해 실제 접촉자 수를 확인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천지 교회는 워낙 신도수가 많아서 일반 교회처럼 의자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바닥에 신도들이 밀접하게 붙어서 예배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대구교회도 빽빽하게 좌우로 정렬해서 예배를 보는데 그렇게 교인들이 밀집돼 있다 보니까 확진자도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천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천지예수교회는 31번째 확진자가 출석한 다대오지파 대구교회를 18일 오전 폐쇄하고 역학조사와 강력한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 12지파의 지교회와 모임장소 등 모든 관련시설에서의 출입을 금하고 예배 및 모임을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대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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