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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대구시 문화체육분야 강타…행사 줄줄이 연기·취소·휴관

‘코로나19’ 여파 대구시 문화체육분야 강타…행사 줄줄이 연기·취소·휴관

기사승인 2020. 02. 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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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함 따라 각종 공연·전시 등 다중집합 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하고 다중이용시설은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잠정 휴관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민간단체에도 적극 동참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주관하는 각종 공연과 행사는 이미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현재 진행 중인 대관행사는 주관단체에 우선 연기를 권고하고 강행하겠다는 단체는 감염증 확산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대관허가 취소도 검토할 방침이다.

대구미술관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예술발전소, 수창청춘맨숀 등의 전시행사도 연기 또는 취소하고 전시관과 체육시설 등 다중집합시설은 잠정 휴관조치할 계획이다.

민간의 문화·체육·종교 등 관련단체에도 지역의 신종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각종 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각종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함에 따라 지역의 문화예술계와 관련 업계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예술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검토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나 연기된 대구문화예술회관, 콘서트하우스 등 대구시 소속 공공 공연시설의 대관행사는 향후 재개최 시 대관료 50%를 감면할 계획이다.

최근 대구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 공연장의 자체 기획공연은 물론 민간 예술단체의 대관 행사에 대해서도 연기를 권고했다.

예술활동 기회 축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각종 지원사업 혜택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예술인활동증명 신청 등 대행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내 대구문화재단 내 예술인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대구예술발전소에는 예술인전용상담센터를 설치해 지역 예술인의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2012년 예술인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으로 예술인의 창작 및 역량강화를 위한 창작준비금 지원, 생활안정자금 융자, 예술인 파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창작준비금,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에 대한 지원규모가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돼 시는 지역 예술인들의 수혜율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안내 홍보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 동참해 주신 지역 예술인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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