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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SKMS 개정… 행복경영 실행력 높이자”

최태원 SK 회장 “SKMS 개정… 행복경영 실행력 높이자”

기사승인 2020. 02.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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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SK본사서 SKMS 개정 선포식
최 회장, TED 방식으로 개정취지 설명
행복경영 강조·이해관계자 범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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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MS 개정선포식’에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이 TED방식으로 SKMS 14차 개정 취지와 핵심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제공=SK
SK그룹이 그룹 고유의 경영철학 ‘SKMS(SK Management System)’를 경영활동의 주체인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정했다.

SK그룹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SK본사에서 SKMS 개정 선포식과 SKMS 실천서약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MS 14차 개정 취지와 핵심 내용을 15분간 TED방식으로 발표했다.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SK 주요 관계사 CEO들이 참석했다.

SKMS는 △행복경영 주체로서 구성원의 역할과 실천 강조 △고객·주주·사회 및 비즈니스 파트너로 이해관계자 범위 확장 △함께 추구해야 할 이해관계자 행복을 ‘사회적 가치’로 개념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됐다.

발표에서 최 회장은 “SK경영지향점을 지속가능한 구성원의 행복으로 정립하고 자발적·의욕적 두뇌활용를 통한 SUPEX추구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SKMS를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SKMS는 함께 실천하기로 약속한 우리의 믿음과 일하는 방식인 만큼 새로운 SKMS를 나침반으로 삼아 행복경영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SKMS 개정에 따라 종전 이해관계자 범위인 고객·주주·사회에 비즈니스 파트너를 포함했다. 특히 사회적 가치는 이번 14차 개정에서 이해관계자 행복을 위해 창출하는 모든 가치로 규정했다. 이 같은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일이야 말로 경제적 가치를 만드는 것에 더해 이해관계자가 기대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SKMS는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9년 처음으로 정립했다. 이후 지난 41년간 경영 환경과 사회적 요구에 맞게 △인사 및 연구개발 관리 △SUPEX 추구개념 정립 △일처리 5단계 및 SUPEX추구법 확정 △이해관계자 행복 및 시스템 경영체계 도입 등으로 개정돼 왔다.

특히 SKMS는 1970년대 오일쇼크, 1990년대 외환위기,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국내외 힘든 경영환경에 처했을 때마다 SK그룹이 위기를 극복하는 강한 기업문화의 근간이 됐다. 또한 유공과 한국이동통신, 하이닉스 등 대형 인수합병(M&A)을 이끈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SK측은 설명했다.

SK 관계자는 “최근에는 이해관계자 행복추구, 그룹 개념 확장, 사회적 가치 추구 등을 SKMS에 반영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시대적 요구에도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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