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0일 한국콜마의 제약 CMO 사업부와 한국콜마홀딩스의 ‘콜마파마’ 매각과 관련해 매각 성사 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인수 가격은 7500억원,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으로 알려졌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아 정확한 연간 실적을 알기는 어렵지만 두 사업의 합산 순이익 330억원을 기준으로 할 때 인수가격 7500억원은 지난해 순이익 추정치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23배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콜마의 연결 영업이익은 제약 CMO 18%, 화장품 ODM 22%, CJ헬스케어 60% 등으로 구성된다”며 “매각이 성사될 경우 실적 기여도가 낮은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고, 화장품 OD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사업과 CJ헬스케어 등 주력사업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수 있고 높은 차입금 부담도 해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