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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정보, 저출산에 도움 되는 정책…보육·출산·주거 순

듀오정보, 저출산에 도움 되는 정책…보육·출산·주거 순

기사승인 2020. 02. 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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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결혼정보업체 듀오정보는 자체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를 통해 자녀 출산 인식을 담은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 보고서를 20일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지난해 10월21일부터 같은 해 11월4일까지 전국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가 담겨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남녀는 첫 아이를 결혼 후 평균 1년 9개월 경에 낳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57.5%는 ‘결혼 후 2년 이내’에 아이를 낳겠다고 답했다.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3.0%로 집계됐다.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27.0%)이 남성(19.0%) 보다 더 높았다.

출산 계획은 △2명(45.3%) △0명(24.2%) △1명(23.4%) △3명(5.4%) 순으로 나타났다.

자녀 출산 시 걱정거리로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40.0%) △양육비용(22.6%) △사교육비 부담(17.8%) △건강한 출산에 대한 두려움(12.5%)이 꼽혔다.

응답자 중 75.9%는 맞벌이를 선호했다. 특히 20대 후반(80.5%)이 30대 후반(71.7%) 보다 8.8%p 더 많았다.

결혼 후 가사분담에 대해선 △부부가 똑같이 분담한다(75.9%) △아내가 주로 하고 남편이 돕는다(14.8%) △가사 도우미를 활용한다(3.3%) △연봉이 적은 사람이 주로 한다(2.5%) 등의 답변이 나왔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인식은 남녀 간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 중 64.5%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73.6%)이 여성(55.4%) 보다 심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미혼남녀는 저출산의 원인으로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32.6%)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26.8%) △결혼의 지연과 기피 의식(15.5%) △실효성 없는 국가 정책(7.8%) △사회·미래에 대한 두려움(7.4%) 등의 답변이 나왔다.

저출산 정책에 대한 수요는 △보육 지원(26.6%) △출산 지원(23.7%) △주거 지원(20.3%) △결혼 지원(11.8%) △경력단절 예방 지원(1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결혼 후 부모와 동거하겠다’고 답한 응답 비율은 12.8%로 나타났다. 이들은 부모와 동거 이유로 ‘자녀 양육 부담 해소’(31.3%)를 가장 많이 고려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부모 부양 의무 이행’(29.8%)을, 여성은 ‘자녀 양육 부담 해소’(38.6%)로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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