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연경 “도쿄가 마지막 올림픽, 좋은 결과 내고 싶다”

김연경 “도쿄가 마지막 올림픽, 좋은 결과 내고 싶다”

기사승인 2020. 02. 20. 09:5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선전 다짐하는 김연경<YONHAP NO-1569>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터키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이번(도쿄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다. 마지막 기회를 잘 살려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김연경이 20일 오전 터키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쿄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연경은 출국에 앞서 “3주 동안 국내에서 재활을 열심히 했다. 아직 터키에서도 2∼3주 더 재활해야 한다”며 “내가 부상을 당해서 소속팀도 손해를 입었다. 재활을 잘 마쳐서 엑자시바시에 도움을 주고,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지난 1월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그는 ‘진통제 투혼’으로 태국과의 결승전에 출전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는데 힘을 보탰다.

국내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김연경은 ‘6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지난 3주 간 국내에서 재활 훈련한 김연경은 터키에서 재활 치료를 이어간 후 3월부터 시작하는 터키리그 포스트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연경은 ‘마지막 올림픽’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김연경은 “(친한 후배) 양효진(현대건설)과 ‘우리의 마지막 올림픽이다. 100% 이상을 쏟아내자’고 자주 말한다. 올림픽은 어려운 무대다.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2012년 런던(4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8강) 대회보다 이번이 우리에게 잘 맞는 것 같다. 도쿄에서 열려서 시차가 없다. 마지막 기회를 잘 살려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했다.

김연경은 “8강을 뚫으려면 예선 성적도 좋아야 한다”며 “조 1위를 해야 유리하겠지만, 조 2위까지는 노려야 할 것 같다”고 8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한편 한국여자배구(10위)는 도쿄올림픽 본선 A조에 개최국 일본(7위), 브라질(3위), 세르비아(6위), 도미니카공화국(9위), 케냐(23위)와 함께 포함됐다. B조에는 중국(1위), 미국(2위), 이탈리아(4위), 터키(5위), 러시아(8위), 아르헨티나(17위)가 속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