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 연구를 국가차원에서 진행하기 위해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공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바이러스 연구소에 대한 국가적 필요성이 커 관련 스터디가 많이 진행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보좌관은 바이러스 연구소 건립은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부터 논의돼 온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오기 전 중국에 돼지열병이 왔다는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하나 고민했다”며 “우리나라가 전염병이 왔을 때 관리 방역 시스템은 잘 돼 있지만, 바이러스가 오기 전 꾸준히 연구 준비해서 문제 관리하는 바이러스 연구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보좌관은 바이러스 연구소의 진행 단계를 묻는 질문에는 “국가 체계 안에서 어떻게 만드는 게 가장 좋을지, 동물도 있고 코로나처럼 사람도 잇고 인수 공통도 있는 등 여러 개가 있기 때문에 어떤 체계로 만드는 게 좋을지 부처간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