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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민선7기 공약 실현 ‘감사위원회’ 출범

경남도, 민선7기 공약 실현 ‘감사위원회’ 출범

기사승인 2020. 02. 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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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구원, 감사원 등 의견수렴 통해 도입 및 조기정착 방안 모색
경남도가 합의제 감사기구인 ‘경남도 감사위원회’를 도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민선7기 공약과 도정 4개년 계획 실현에 한발 내딛었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감사위원회’는 도지사 직속으로 7명의 감사위원들로 구성돼 감사계획, 감사결과 처리, 적극행정 면책 등에서 위원들의 심의·의결을 거치는 독립적인 감사 업무를 수행한다.

또 감사위원들의 합의를 통하는 만큼 절차의 민주적 통제가 가능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감사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뚜렷한 장점이 있다.

도는 감사위원회 출범을 위한 첫 단추로 20일 경남도의회에서 ‘감사위원회 설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김제홍 감사관의 ‘경남도 감사위원회 구성계획 및 조례안’을 설명했다.

이어 하민지 경남연구원 팀장이 지난해 직접 연구한 ‘경남도 감사위원회 도입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와 조형석 감사원 연구관, 주기완 창원대학교 교수, 강창덕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위원장의 분야별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 주요 의견으로는 행정부지사 직속 감사관체제에서 도지사 직속 합의제 감사위원회로 변경되는 만큼 감사에 대한 전문성과 감사결과의 공정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도출됐다.

또 지적과 적발, 처벌위주의 감사에서 사전 예방적 감사로 전환 해달라는 의견과 수감기관과는 대립적·수직적 관계에서 지원적·협력적 관계를 지향해 달라는 시·군 감사공무원의 실무적인 제안도 뒤따랐다.

김제홍 도 감사관은 “토론회에서 도출된 좋은 의견들은 경남도 감사위원회가 출범하는 데 있어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 같다”며 “제안사항을 검토해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사항은 감사위원회 출범 시 반영하고 그 외의 사항은 중장기 과제로 꾸준히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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