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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사립유치원 3800곳 K-에듀파인 도입…수입·지출 감시 강화된다

3월부터 사립유치원 3800곳 K-에듀파인 도입…수입·지출 감시 강화된다

기사승인 2020. 02. 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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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능과 편의기능으로 구성…회계투명성 강화
에듀파인
K-에듀파인 흐름도/제공=교육부
교육부는 다음달 1일부터 사립유치원도 국가회계시스템인 K-에듀파인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K-에듀파인은 사립유치원의 투명한 회계운영을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원아 200명 이상 대형유치원을 비롯해 이를 희망하는 사립유치원 총 1320곳에 우선 도입됐다.

지난달 13일 이른바 ‘유치원 3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모든유치원 3801곳에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이 도입됐다.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은 크게 사업관리·예산관리·수입관리·지출관리·예산결산 등 5가지 회계 기능과 세무관리·재정분석·클린재정 등 3개의 편의 기능으로 구분된다.

모든 수입·지출에 대한 내용은 K-에듀파인을 통해 관리하게 되며, 보조금 및 지원금, 수익자부담금 등 재원에 따라 세입·세출 예산을 편성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유치원 재정현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조회 및 출력 서비스를 제공하고, 등록된 거래업체를 통해서만 지출할 수 있어 부정 지출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유치원 세입예산의 수납 현황, 세출예산의 집행 현황, 회계 목별 지출 현황 확인 등을 통해 유치원 전체의 예산·집행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교육부는 사용자 교육, 원격 지원 등 상시지원체계를 강화해 사용자들의 불편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학급 이하의 소규모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기능을 간소화해 운영할 수 있도록 적용할 예정이다.

수입·지출 기능은 회계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 결산 및 클린재정 기능은 오는 5월에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이 현장에 안착해 사립유치원이 국공립 유치원과 더불어 학교로서 공공성을 갖고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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