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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합니다!]플레이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일본시장 도전”

[상장합니다!]플레이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일본시장 도전”

기사승인 2020. 02. 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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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디_허욱헌대표님_현장사진
디지털광고대행사 플레이디가 20일 서울 여의도애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발표하고 있는 허욱헌 대표. /제공=플레이디
국내 디지털광고업계 1위 대행사가 코스닥시장 입성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KT그룹 디지털 광고대행사인 플레이디다. 회사는 안정적인 국내 매출을 기반으로 일본시장 공략과 커머스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허욱헌 대표이사는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업계 최대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고 디지털광고시장에서 1위라는 자부심이 있다”며 “국내외 주요 매체로부터 미디어 전문성도 인정받은 회사”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네이버 검색광고 사업부로 시작하여 2010년 분리 설립된 KT그룹 종합 디지털 광고대행사다. 디지털 광고 전략 기획부터 광고물 제작, 광고 운영, 그리고 광고 매체와 접촉하여 광고를 집행하는 미디어렙 영역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디지털 종합 광고대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은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전체 광고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4%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디지털 광고시장의 성장률은 14%에 달한다. 그 결과 2018년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는 약 4조3935억원으로 전체 광고 시장에서 약 37.5%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플레이디 역시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69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1.92%, 22.90% 증가했다. 회사는 국내 디지털광고 시장과 동반 성장하면서도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문성과 독자적 노하우로 업계를 선도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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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디는 디지털 광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광고대행’ 영역을 넘어 매체 광고를 집행하고 효과를 측정하는 ‘미디어렙’ 영역까지 모두 수행한다. 그 결과 2016년 34곳에 불과했던 고액광고주는 지난해 60곳으로 늘어났다.

허 대표는 “공모 자금은 회사의 신사업인 일본 지사 운영과 온라인 커머스 운영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레이디는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디지털광고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중소형 광고주를 대상으로 시작해 차츰 넓혀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커머스 산업 진입이 용이한 산업 역량을 토대로 커머스 사업에 진출하며 수익 다각화를 노린다. 회사는 이미 작년 하반기 숙련된 디지털 마케팅 전문 인력을 선별해 미디어커머스 사업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올해부터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상품군을 선별하여 우수 업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플레이디의 이번 공모금액은 총 251억원~284억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368만9320주로, 전량 신주 모집한다. 오는 24일~25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2일~3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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