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녀온 50대 인후통 호소’…광주 남구보건소 임시폐쇄

보건소, 오후 6시 이전 검사결과 나올예정

일본을 다녀온 50대 남성이 인후통을 호소하며 방문한 광주남구보건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출입이 통제됐다.

20일 광주 남구청 등에 따르면 이달 중순께 일본을 방문한 5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10시~11시께 광주 남구청 5층에 있는 보건소를 찾았다.

방문 당시 A씨는 기침과 인후통을 호소하며 선별진료소가 아닌 보건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측은 A씨를 진료하기 전 문진을 하는 과정에서 해외 방문 이력을 확인하고 A씨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오후 6시 이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5층 보건소 출입을 통제했다.

남구 보건소는 해외 여행 이력이 있는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기 때문에 A씨의 검체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 또 A씨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건소의 진료소 출입 등을 제한하고 있다. A씨는 진료소를 찾아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가격리 상태다.

광주 남구 관계자는 “A씨에게 발열 증상은 없었지만, 해외여행을 다녀온 만큼 만약을 위해 선제적으로 출입통제 조치를 한 것”이라며 “A씨와 직접 마주친 사람은 보건소 직원 외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