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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미세먼지’까지…‘숨쉬기 좋은’ 분양단지는?

‘코로나19’에 ‘미세먼지’까지…‘숨쉬기 좋은’ 분양단지는?

기사승인 2020. 02.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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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건강 관심 증대에 미세먼지 이슈 겹쳐
쾌적한 단지 찾는 수요 증대
저감장치
예년에 비해 기온이 올라 봄 기운이 이르게 찾아왔지만 미세먼지가 말썽이다.

특히 미세먼지가 환경문제로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정부 및 지자체의 주요 정책으로도 다뤄지고 있다. 미세먼지 관련 민원 역시 꾸준한 추세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기준 미세먼지 관련 민원은 3년간 총 6만8299건(누적)으로 집계됐다. △2016년 7682건 △2017년 1만9238건 △2018년 3만6052건으로 매년 2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낮추는 나무와 숲이 우거진 공원이나 산은 천연정화소 역할을 한다. 이에 ‘숲세권’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다.

건설사들 역시 아파트 단지 내 조경면적을 늘리거나 단지 내 실내놀이터를 조성하거나 승강기 내에도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설계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절에 구애 받지 않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과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 역시 늘고 있다”며 “특히 이러한 분양 단지를 경험한 수요가 재수요로 이어지고, 확대 가능성도 큰 만큼 올 분양시장에선 이러한 분양 단지들의 인기도 꾸준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지 내 조경면적이 높거나 미세먼지 저감 및 공기정화 시스템 등이 적용된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림E&C는 20일 경기도 양주옥정신도시 A-20(1)블록에 짓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의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1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각 동 1층 주출입구에는 ‘스탠딩 에어샤워기’를 설치해 오염된 먼지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했다. 중앙광장에는 작은 입자의 물방울을 분사해 미세먼지를 물방울과 함께 떨어뜨리는 ‘미스트 분수’와 함께 온실하우스(보타닉가든)도 마련된다. 또 대지면적 중 조경면적을 약 46%까지 높여 공기청정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1일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415번지 일원에 짓는 ‘속초2차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79~156㎡, 총 578가구 규모다. 세대 내에는 환기 시스템과 함께 미세먼지 정보 파악 및 실내 공기 관리를 할 수 있는 HDC스마트공기질 관리시스템(발코니 확장형 옵션 선택 시)이 설치될 예정이며, 단지 내 놀이터에는 미세먼지 농도 표시 일체형 보안등도 적용된다.

동부건설은 오는 25일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1368번지 일원에 짓는 ‘동홍동 센트레빌’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1층~지상 8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12가구 규모다. 단지는 ‘스마트 클린 센트리 시스템’에 제습기능을 추가해 세대 제습 및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단지 내 석가산 조경, 6개 테마의 정원이 함께 마련된다.

한국자산신탁(시행)은 3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1-4, 11-93번지 일대에서 ‘써밋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1층, 1개 동, 전용면적 19~59㎡, 총 120실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내부에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과 가전?조명?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홈IoT시스템, 무인경비 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오는 4월 인천 서구 백석동 170-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5개동, 전용면적 59~241㎡, 총 4805가구 규모다. 단지 내 조경 비율이 약 39%까지 높고, 100만주에 가까운 꽃과 나무를 식재하는 조경시설이 갖춰질 계획이다.

반도건설 역시 대구 서구 평리3동 1083-2번지 일원에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올 상반기 중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3~35층, 11개동, 전용면적 46~84㎡ 총 1678가구 규모로 단지 내에는 첨단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미세먼지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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