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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후 3명 추가 확진

이란서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후 3명 추가 확진

기사승인 2020. 02. 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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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사진=신화통신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2명이 발생한 지 하루만에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이란 보건부는 이란 중부 도시 곰과 중서부 아라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2명과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란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5명으로 늘었다.

이들 3명은 곰에 사는 이란인으로 성별, 나이 등 구체적인 신상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추가 확진자는 중국인과 접촉하거나 외국을 다녀온 적이 없어 곰을 방문한 외국인에게서 전염됐을 가능성도 있다.

곰은 이슬람 시아파 성지이자 종교 교육 시설로 유명해 성지순례, 유학을 목적으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인근 국가에서 여러 외국인이 모이는 장소다.

앞서 지난 19일 이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치료 중 처음 숨졌다. 이들은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은 지 이틀 만에 사망했다.

이란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곰의 각급 학교를 20일부터 휴교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격리하고 감염 여부를 관찰 중이다. 또 성지순례나 종교활동을 위해서도 당분간 곰을 방문하지 말도록 권고했다.

공교롭게도 이란에서는 21일 의회 총선이 예정돼 코로나19 확산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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