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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21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총 6명

영천시, 21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총 6명

기사승인 2020. 02. 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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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21일 긴급기자브리핑을 통해 “20일까지 영천에서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감염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확진자 중 A모씨(55·여)는 문외동에 거주하는 신천지교회 신도로 금호읍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확진자 B모씨(74·여)는 신녕면에 거주하며 신천지교회 신도다.

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공설시장 상인회와 논의해 22일과 27일을 잠정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영천경찰서와 해병전우회의 협조를 구해 외지노점상 단속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천사랑상품권의 할인기간을 다음 달 31일까지 1개월간 연장하는 등 할인율은 10%, 최대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년대비 매출액이 10%이상 감소한 업체에게 최대 7000만원, 고정금리 1.75%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에 나선다.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도 실시한다. 보증규모는 출연금 3억원의 10배인 총 30억원으로 상공인별로 최대 2000만원까지 5년간 보증하며 대출이자 3%를 2년간 지원한다.

최 시장은 “현재까지 코로나19가 특정 종교 신도들을 중심으로 전파되고 있으며 잇따른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분위기가 많이 위축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대응지침에 따라 확진자가 거쳐간 곳에 소독을 하면 바이러스가 24시간 내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시는 아파트 밀집지역과 예식장, 은행 등 다중이용시설에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아파트, 빌라 등 엘리베이터 출입구에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대구로 출·퇴근하는 기업체 통근버스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자가격리자에게는 긴급구호세트가 지원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요청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시민들은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모임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고열, 기침, 몸살 등 감기 증상이 있을 시 질병관리본부 상황센터 1339로 신고하거나 보건소 및 영천영대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의 상담을 받은 후 관계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달라”고 말했다.

또 “확진자 발생 상황이나 폐쇄된 병원, 약국 등 시민들께서 알아야 하는 사항들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안내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방지와 지역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학교 영천병원은 다음 달 1일까지 응급실과 선별진료소는 주간에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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