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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탈권위·소통·역지사지 기조로 열린 문화 창조”

금융감독원 “탈권위·소통·역지사지 기조로 열린 문화 창조”

기사승인 2020. 02. 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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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소비자보호 기능 강화 등 하드웨어 개혁을 위해 일하는 방식도 개선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감독 역량강화’·‘신뢰받는 금감원상(像) 정립’·‘창의적 근무환경 조성’을 3대 목표로 잡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열린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적기능기관으로서 추구해야할 탈권위주의·소통·역지사지 등 3대 기조 하에서 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금융 감독 역량을 강화해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검사·조사·감리 등 특정 분야에서 정년까지 전문가로 일할 수 있는 전문감독관(Specialist) 제도를 도입하고, 기능별 직군제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감독 아카데미를 신설해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도 구축한다.

그런 한편 유연한 조직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하에 금융소비자보호처 조직을 대폭 확충하고 기능별 감독·검사 시스템을 강화하면서, 제재심의위원회 등 검사·제재 절차를 법과 원칙에 따라 당사자 입장에서 균형감있고 예측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신뢰받는 금감원을 위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청렴·윤리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청렴성과 관련한 개인적 하자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보임을 받지 못하는 무관용 원칙을 선포하고 내부고발 제도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그런 한편 시장 참여자들과도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권위적 분위기를 탈피하겠다고 밝혔다. 비효율적인 과거답습형 관행을 우선적으로 발굴·폐지하기 위해 금감원 내에 ‘워크 다이어트(Work Diet) 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신규사업 추진 시에는 불필요한 업무를 감축·폐지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심사하는 업무 총량제를 자체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그런 한편 소통과 수평관계 중심의 조직 운영을 꾀할 방침이다. 탈권위주의 등을 위한 전직원 대상 리더십 연수를 실시하고, 복장이나 호칭 등에 대해 수평적 개선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 경영진과 직언이 함께하는 타운미팅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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