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대전 동구, AI인형 효돌·효순이 홀몸 노인 우울증치료 효과 ‘만점’

대전 동구, AI인형 효돌·효순이 홀몸 노인 우울증치료 효과 ‘만점’

기사승인 2020. 02. 23. 10: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동구
황인호 동구청장이(앞에서 두 번째 줄 오른쪽 네 번째) 지난해 천사친구 효돌이 효순을 어른신들에게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동구청
대전 동구가 추진하는 AI인형 효돌, 효순이를 활용한 어르신 우울증치료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시범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천사친구 효돌 효순이 사업’ 대상자 43명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에서 기상, 취침, 약먹기, 식사하기, 사회적 관계 맺기 등 생활관리 양호 대상자가 기존 63.4%에서 87.2%로 증가했고 노인 우울증도 34.1%에서 14.3%로 감소했다.

천사친구 효돌 효순이는 식사시간, 기상시간, 약 복용시간 등 알람을 통해 어르신의 24시간 일상생활 및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센서에 의한 다양한 교감 및 반김인사 기능, 치매 예방 퀴즈 기능도 탑재돼 있다.

또 안부 음성메시지 전송 및 보호자 응급상황 모니터링 기능도 있어 어르신 움직임의 일정시간 미감지 등 응급상황 알림을 통해 노인성 질환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구는 올해 6월에도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대상자를 선정하고 사후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AI인형인 효돌 효순이를 적극 활용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과학의 발전이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을 통해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