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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실손 의료비 증가 부담…목표가↓”

“현대해상, 실손 의료비 증가 부담…목표가↓”

기사승인 2020. 02. 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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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현대해상에 대해 실손 의료비 증가가 실적에 추가적인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남석·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42억원으로 보수적인 시각이 반영된 KB증권의 추정치(120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2018년~2019년부터 시행된 비급여 의료비와 추나요법에 대한 건강보험 확대 적용으로 보험금 청구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자동차와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사상 최고치로 악화됐다”고 풀이했다.

이들은 “올해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261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6.4%”라며 “이익 성장 전망의 주요 근거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지난해와 올해 보험료 인상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럴해저드 논란 대상이 되고 있는 실손 의료비 규모가 2020년에도 실적과 주가의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며 “기존 예상보다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실손 의료비가 실적에 추가적인 비용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실적이 하단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되며, 2020년~2022년 기대 평균 ROE 7.1%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3배에 형성돼 저가 매수 관점에서의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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