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카메라용 필름으로 유명한 ‘코닥(KODAK)’의 의류 매장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 목동점 유플렉스 지하 2층 매장에 ‘코닥’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코닥’은 1881년 미국에서 설립된 필름 및 카메라 제조사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의류를 판매하며 패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대백화점은 뉴트로(새로운 복고) 트렌드에 맞춰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의류와 굿즈를 선보인다. 봄 신상품 케이자켓(15만9000원), 코듀로이 셔츠(13만9000원), 레인보우 스웨트 맨투맨(9만9000원) 등이다.
또한 사진을 인화하고 난 후 버려지는 재료를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친환경 굿즈도 선보인다. ‘재료가 새롭게 거듭나다’라는 뜻의 ‘재재(再材)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상품으로 재재 직사각가방(5만4000원), 재재 숄더백(13만6000원), 재재 필통(1만5000원) 등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상반기 중 목동점에 ‘코닥’ 정식 매장을 오픈하고 점차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블랙·옐로·레드 등 대표 색상을 전면에 내세운 ‘코닥’의 의류 상품들은 특색있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젊은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며 “매장 인테리어도 ‘코닥’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사진부스, 포토존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