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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피해기업 접수 8일만에… 3600억 자금 공급

정부, 코로나19 피해기업 접수 8일만에… 3600억 자금 공급

기사승인 2020. 02. 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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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원실적1
코로나19 애로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현황.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기업 피해를 지원하겠다고 대책을 발표한 지 8영업일만에 애로를 호소한 기업들에 3600억원이 넘는 자금을 공급했다. 중국 춘절연휴 장기화 및 조업재개 지연 등으로 발생하는 국내 기업과 중국진출 기업들의 애로를 400여건 접수해 이 중 200건 가까이 해결에 성공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업체들의 소재·부품 수급 애로(소재부품 수급대응센터) 및 수출 애로(무역협회), 중국 현지 진출기업 애로(코트라)를 접수 중이며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설립한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가 총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그간 총 433건의 기업애로를 접수해 그 중 199건을 해결했다. 국내 기업 애로는 196건을 접수해 113건을 해결, 중국진출 기업의 애로는 237건을 접수해 86건을 처리·지원했다.

특히 이번 상황으로 인해 국내기업 및 중국 현지진출기업 구분없이 생산차질·매출감소·대금회수 지연 등으로 인한 금융 애로가 발생한 것과 관련, 정부는 금융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지난 7일 범부처 CV 금융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대책발표 이후 8영업일(2.7~2.18일)간 요청 온 5752건에 대해 약 3626억원 자금 공급을 완료했다.

정부는 중국 공장(로컬 및 국내진출기업) 조업 중단 및 조업 재개 지연으로 인한 원자재 조달 애로로 국내생산 차질이 발생하는 기업들에 금융 지원과 대체처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조업 재개를 확인했다. 자동차업계를 멈춰 세운 와이어링 하네스 관련해선 중국 공장가동을 위해 수출한 직원용 방역 마스크의 중국세관 신속통관 지원한 바 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는 원자재의 국내 생산 확대를 위해 특별연장근로 제도 활용해 지원했다. 또 대체처 확보를 위해 필요시, 중국 외 제3국 대체처 확보 지원하고 있다. 그간 총 8개국 33개처 대체처를 확보하고 매칭을 완료했다.

현지 물류·통관 상황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국내 수출·수입업체가 애로를 제기하는 경우에는 코트라·한국무역협회 등을 통해 중국내 내륙운송현황, 항만·통관·이동통제현황 둥 수출입 물류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수급차질 최소화를 위해 항공 운송중인 업체들의 물류(관세)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선박운임기준으로 관세를 부과하고, 화물기·화물선 증편 등 물동량 확보도 신속지원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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