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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도시 미관 살리는 ‘가로수’ 더 전문적으로 관리한다

수원시, 도시 미관 살리는 ‘가로수’ 더 전문적으로 관리한다

기사승인 2020. 02. 2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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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2020 가로수 조성·관리 공정회의’ 개최
도시 미관 살리는 _가로수_ 더 전문적으로 관리한다
수원시내 가로수 모습/제공 = 수원시
경기 수원시가 가로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도시 미관을 살리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노린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다음 달부터 ‘2020 상반기 가로수 조성·관리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은 가로수의 수종과 생육환경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관리와 가로수 관리(공사) 기간 안전사고 방지 등을 최우선으로 진행한다.

지역 내 447개 노선(경수대로·정조로·효원로 일원 등)에 식재된 느티나무·은행나무 등 가로수 7만3410주와 영통역사거리~느티나무사거리 등 영통구 봉영로 일원(24만 3757m 구간에 걸쳐 조성)에 식재된 관목이 대상이다.

올해 가로수의 관리는 수목의 종류와 특성을 고려해 자연적인 수형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알맞은 가지치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향지(안쪽으로 향해 뻗는 나뭇가지) 등 불필요한 가지는 제거하고 굵은 가지를 제거할 땐 수피가 찢어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5cm 이상 가지를 절단한 경우 수목상처치료제를 도포해 나무를 보호한다.

고사목(말라 죽은 나무)을 제거땐 지상부에 그루터기(나무뿌리와 함께 남는 나무줄기의 아랫부분)를 남기지 않고 완전히 제거하며 흙을 덮어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한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사업 수행을 위해 ㈜랜디자인·㈜도원조경을 비롯한 8개 조경식재 업체를 선정,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 근로자가 작업차에 탑승하거나 도로변 등에서 작업할 때 안전모·안전띠·안전화 등을 필수로 착용하고, 차량 통행 혼잡 구간은 출퇴근 시간을 피해 작업하도록 한다.

가지치기 작업 중인 가로수 밑에서는 잔재물 정리 작업을 하지 않고, 공사 현장 주변에 보행안전도우미 등을 배치해 시민 안전을 살필 계획이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 21일 오후 2시 사업소 중회의실에서 ‘2020 가로수 조성·관리 공정회의’를 열고, 업체 관계자들에게 이 같은 세부 시행 방침을 알렸다.

윤재근 수원시녹지경관과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가로수 조성·관리 사업을 추진해 달라”면서 “건강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도시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가로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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