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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연현마을 아스콘공장 친환경 공원으로 탈바꿈

안양시, 연현마을 아스콘공장 친환경 공원으로 탈바꿈

기사승인 2020. 02. 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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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3년 준공
경기 안양시 만안구 연현마을에 2023년까지 친환경 공원이 새롭게 조성된다.

안양시는 연현마을 일대 4만㎡규모에 거대 시민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연현마을 일대는 그동안 아스콘공장 가동으로 인해 대기오염과 소음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던 곳이다.

시에 따르면 당초 이곳은 경기도, 안양시, 경기도시공사간 협약을 통해 공영개발형식으로 추진,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공주택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인근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의 소음차단을 위해 방음벽을 설치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럴 경우 700억원의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안양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협의한 결과 연현마을 주민뿐 아니라 안양시민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기로 경기도와 뜻을 모았다.

안양시가 공업용지 일부를 경기도에 제공하고, 경기도는 이를 통해 인근지역 개발제한구역 훼손에 따른 복구 물량 조정권을 활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연현마을 공원조성은 부근의 석수체육공원과 연계해 건강과 힐링 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계획 수립과 보상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예산절감과 기관 간 상생협약, 그린벨트지역 훼손부지 복구물량 확보라는 전국 최초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최적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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