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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단체 “25일 여의도 집회 무기한 연기…코로나19 우려”

택시 단체 “25일 여의도 집회 무기한 연기…코로나19 우려”

기사승인 2020. 02. 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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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 중인 '타다 금지법' 통과 무산 시 강력 투쟁할 것"
타다 아웃! 상생과 혁신을 위한 택시대동제
지난해 10월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타다 아웃! 상생과 혁신을 위한 택시대동제’에서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조합원들이 타다 퇴출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송의주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불법 타다 척결 총궐기대회’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 단체는 정부가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올린 가운데 25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집회의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범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발이 될 것을 자임하는 택시가족이 지역감염의 위험을 가중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총궐기대회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런 법적 기준도, 규제도 없이 일개 업체의 자의적 판단으로 영업이 이루어지는 ‘타다’와 같은 여객운송행위는 승객의 안전과 편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결국 국가 여객운송사업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는 이를 직시하고 반드시 2월 임시국회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만약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 통과가 무산될 경우, 우리 100만 택시가족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4월 국회의원선거 등에서 강력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타다 금지법’으로 알려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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