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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코로나19 방역 대응 한층 강화한다

해경, 코로나19 방역 대응 한층 강화한다

기사승인 2020. 02. 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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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연합사진자료
사진=연합뉴스
해양경찰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한층 강화된 감염예방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해경은 24일 오전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대응 조치를 내놨다.

우선 해경은 대구·경북지역에 연고가 있거나 근무 중인 의무경찰은 휴가, 외출·외박, 면회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3일에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의무경찰이 휴가 중 대구 방문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내려진 조치다.

청사 관리와 방문객 출입 절차도 강화된다. 주 1회 정밀 소독을 실시하고, 민원 방문자는 별도의 공간인 민원대기실에서 접견을 해야 한다. 특히 청사 로비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의심 증상자를 발견하면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대민 접촉이 많은 파출소에서는 민원인이 원하면 출입항 신고 등 방문업무를 전화, 팩스 등 비대면으로 전환한다. 경비함정에서는 불법 외국어선 검문검색을 지양하기로 했다.

조현배 해경청장은 “일선 지휘관들이 국가적 비상 상황인 코로나19 대응에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해양 사건 사고 대응 등 본연의 업무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임무수행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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