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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사전계약 3일만에 2500대…코로나에 출시연기 검토

르노삼성, XM3 사전계약 3일만에 2500대…코로나에 출시연기 검토

기사승인 2020. 02. 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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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_1
XM3/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XM3가 사전계약 3일만에 2500대를 돌파하며 초반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출시행사 연기 검토에 들어감에 따라 초반 기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 21일 사전계약 첫날 1000대를 넘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던 XM3가 이날 오전 기준 2500대를 돌파했다. 지난 주말 사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외출을 자제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특히 르노삼성은 XM3에 대한 좋은 반응을 확인한 만큼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판매량을 주도해 온 QM6가 지난 1월 3540대 팔리며 전월 대비 반토막나 지난 달 전체 판매량이 56.9% 감소한 4303대에 그치며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은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매력을 결합한 XM3로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시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XM3 판매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르노삼성은 이미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으로부터 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며 부산공장 셧다운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주말 사이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부산지역에도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해 부산공장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태가 계속 확산될 경우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외출 자제로 인해 XM3의 초반 기세가 꺾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현재 국내 자동차 산업내 각종 행사 취소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4일 XM3 출시행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서는 출시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르노삼성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계획 변동에 대해 확정된 부분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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