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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갤럭시투고’를 아시나요? ‘갤럭시S20’ 1박2일 써 보니…

[체험기] ‘갤럭시투고’를 아시나요? ‘갤럭시S20’ 1박2일 써 보니…

기사승인 2020. 02.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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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닷컴 내 갤럭시투고 페이지서 매장 확인
24시간 무료 대여 통해 꼼꼼한 성능 체험 가능
매장 픽업뿐 아니라 '딜리버리 서비스'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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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투고를 통한 체험을 요청하자 직원이 UV살균 케이스 안에서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을 꺼내고 있다. /사진=정석만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이 역대급 카메라 성능으로 출시 전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미리 제품을 체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도 많다. 그러나 일반적인 체험존은 실내이고 여러 제약이 있어 제품이 가진 다양한 기능을 온전히 체험하기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실내 체험공간이 아닌 야외에서 ‘100배 줌’으로 밤하늘 달을 찍어보고 싶다면? 집안에서 자연스러운 아이의 재롱을 ‘싱글테이크’로 담아보고 싶다면? 이럴 때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투고’ 서비스를 이용할 만 하다. 삼성전자가 마련한 ‘갤럭시투고’ 서비스를 통해 오는 3월 6일 정식 출시를 앞둔 갤럭시S20을 1박2일간 빌려 미리 체험해 봤다.

‘갤럭시투고’는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등을 통해 신제품 갤럭시S20 시리즈를 최대 24시간까지 무료로 대여해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국 54개 매장에서 실시 중이다.

기자가 방문한 곳은 디지털프라자 홍대점이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삼성닷컴) 내 ‘갤럭시투고’ 페이지에서 각 매장별 대여 가능 대수를 게재하고 있으니 헛걸음을 하지 않으려면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대여 절차는 간단하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자신이 원하는 기종을 대여 받은 뒤 개인정보 입력 및 동의를 거치면 된다. 직원이 자외선(UV) 살균 소독이 이뤄지는 케이스를 열고 기자가 요청한 ‘갤럭시S20 울트라’를 꺼내 준다. 1억8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100배줌 등 역대급 카메라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이다. 뛰어난 카메라 성능으로 인한 ‘몰카’ 우려를 의식한 듯 타인 동의 없는 촬영 등에 대한 주의 사항도 이어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2020’ 행사 등을 통해 갤럭시S20을 출시 전에 만져볼 기회가 몇 차례 있긴 했지만, 모두 한정된 실내 공간 안에서 짧은 시간 동안만 체험이 가능할 뿐이었는데 ‘갤럭시투고’ 서비스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30배줌 비교
줌을 사용하지 않고 찍은 사진(왼쪽)의 경우 청설모의 위치조차 파악하기 어렵지만, ‘갤럭시S20 울트라’의 30배 줌을 사용한 사진(오른쪽)에서는 청설모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인다. 다만 100배줌에서는 작은 손떨림에도 화면 흔들림이 심해 작은 피사체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사진=정석만 기자
1박2일간 카메라 기능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체험해 본 결과 몇 가지 특징이 눈에 들어왔다. 야외에서 시험해 본 스페이스줌 기능은 강력했다. 나무 위 청설모의 움직임을 보고 30배줌으로 당기니 마치 눈앞에 있는 듯 윤곽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만 100배 줌으로 당기면 피사체를 정확하게 포착하기가 어려워졌다. 작은 손떨림에도 피사체가 화면을 벗어나 삼각대가 필요할 듯 했다.

야간 촬영도 만족할 만하다. 갤럭시S10과 비교해 약 2.9배 더 커진 이미지센서가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밤에 풍경·인물 등을 찍을 때 흔히 흐릿한 사진이 많이 나타나곤 했는데 갤럭시S20의 야간모드를 이용하니 훨씬 또렷한 결과가 나타났다.

대여 기간이 그믐 즈음인 데다 날씨까지 흐려 100배 줌으로 달 표면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쉬워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수령·반납하는 방법 이외에도 고객이 선택한 시간과 장소로 제품을 가져오고 반납하는 ‘딜리버리 서비스’도 있다고 하니 서비스 매장이 멀거나 시간을 쪼개기 어려운 이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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