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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학생 16명·교사 6명…유·초등 돌봄 수요 조사 착수

코로나19 확진 학생 16명·교사 6명…유·초등 돌봄 수요 조사 착수

기사승인 2020. 02. 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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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학생 확진자 10명, 가장 많아
유·초등 돌봄 수요조사 24일~26일 실시
기숙사 방역하는 관계자들
2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방역 업체 관계자가 중국인 유학생 도착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독을 하고 있다./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증한 가운데 학생 16명, 교사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초등학생 1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2명, 대학생 10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학교 등과 함께 파악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명, 경기도 1명, 전북 1명, 경남 2명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중학생 2명, 고교생 1명, 대학생 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는 초등학교 4명, 중학교 1명, 고등학교 1명으로 나타났다. 대구 4명, 광주 1명, 경북 1명 등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보건당국에서 파악된 확진자 수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시·도교육청 및 학교 등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교가 1주일간 개학을 연기하는 것과 관련해 긴급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교육부 관계자는 “개학이 1주일 연기되면서 돌봄 수요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26일까지 돌봄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돌봄교사 가운데 확진자나 의심 증상자가 있는 경우에는 근무에서 배제할 것”이라며 “긴급돌봄은 기존 돌봄 인력만으로 지원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반 교사도 긴급돌봄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초·중·고교가 개학을 미룬 탓에 학생들이 학원에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교육부는 학원에 휴업 명령을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는 등록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휴업 명령을 내릴 수 있다”며 “하지만 학원은 등원 의무가 없으며,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아니면 법적으로 이를 강제할 의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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