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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대남병원 ‘부실 도시락’ 논란…“기가 차다”

청도 대남병원 ‘부실 도시락’ 논란…“기가 차다”

기사승인 2020. 02. 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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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격리된 병원 관계자 및 환자들에게 부실한 도시락이 제공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의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833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456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113명이라고 밝혔다. 

청도 대남병원은 지난 22일부터 내외부 감염전파 차단을 위해 코호트 격리(건물 통째 봉쇄) 조치가 이뤄졌다. 격리된 병원 관계자들은 배달된 도시락을, 환자들은 처방식단에 따라 배달된 밥이나 죽을 먹으며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뉴시스가 23일 공개한 대남병원 관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도시락은 밥과 얇게 썬 무 3조각, 소량의 김치, 마늘종과 게맛살이 들어간 볶음, 된장, 뭇국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아야 할 환자들과 그들을 돌보는 의료진이 먹기엔 터무니없이 부실한 도시락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힘들 때나 비상시 저런 거 안 챙기면 청도군청은 왜 존재하는 거냐' '우한 교민 도시락 봤나? 퀄리티가 너무 차이 난다' '더 영양가 있는 도시락을 줘도 모자랄 판에 이건 너무한 거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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