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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81% “오는 27일 한은 기준금리 동결할 것”

채권전문가 81% “오는 27일 한은 기준금리 동결할 것”

기사승인 2020. 02. 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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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채권시장 지표/제공=금투협
채권 전문가의 81%가 오는 2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채권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100명 중 81명이 이달 한은 금통위에서 연 1.25%인 기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25일 밝혔다.

금투협은 “코로나19가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도 “이로 인한 실제 경제지표 변화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2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기준 금리 동결을 점친 전문가 비율은 지난달 99%에서 81%로 18%p 낮아졌다. 기준 금리 인하를 전망한 전문가는 19%였다. 지난달의 경우 채권 전문가의 1.0%가 기준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금리전망 BMSI는 125.0(전월 120.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BMSI는 채권시장 체감지표로 100 이상이면 호전, 100 이하면 악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3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물가 BMSI는 124.0(전월 90.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대폭 호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31.0%(전월 10.0%)가 물가하락에 응답했다. 이는 전월대비 21.0%p 상승한 수치다.

환율 BMSI는 92.0(전월 97.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0.0%(전월 15.0%)가 환율하락에 응답해 전월대비 5.0%p 하락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72.0%(전월 67.0%)로 전월대비 5.0%p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 확대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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