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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살해 후 경인 아라뱃길에 유기…20대 남성 체포

여자친구 살해 후 경인 아라뱃길에 유기…20대 남성 체포

기사승인 2020. 02. 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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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인천 경인아라뱃길 인근에 유기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5일 살인 혐의로 A씨(2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인 B씨(29)를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후 A씨는 B씨의 시신을 가마니에 넣어 인천시 서구 시천동의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 공터에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시신은 이날 오전 10시께 발견됐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장소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B씨의 신원과 A씨의 동선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가마니 안에 옷을 입은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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