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렸던 휴교 조치를 오는 4월 19일까지 연장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후 초·중·고등학교 수업 재개를 다음 달 16일로 늦췄으나, 이번에 다시 휴교령을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케빈 융 교육부 장관은 “현재 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휴교령으로 인해 여름방학을 단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학교별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보충수업을 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다음 달 2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홍콩 대학 입학시험(DSE)은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
융 장관은 “모든 수험생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수험생 좌석 간 거리를 넓히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