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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코로나19 영향으로 단기 실적부진 불가피”

“SK이노베이션, 코로나19 영향으로 단기 실적부진 불가피”

기사승인 2020. 02. 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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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단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180억원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1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운송수요가 급감하고, 수요 하락 우려에 따라 유가가 전 분기 대비 10달러 하락하며 재고평가손실이 약 2000억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원유수요 비중은 13%로 단일 국가 기준으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운송 및 산업 수요 감소로 인해 정제마진 부진은 2분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회에 따른 인프라 투자정책으로 하반기 반등이 기대되며 재고 소진의 속도가 중요하다”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효과도 줄어든 운송 수요와저유황유(LSFO)의 높은 재고로 인해 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상반기 이익 수준에 대한 눈높이는 당분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과의 소송 단기 불확실성 존재하나 양사간의 합의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이라며 “유럽 및 미국향 전기차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로 2022년 이후 의미있는 영업이익 흑자가 전망돼 중장기 성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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