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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제기동 ‘고대 앞 마을’ 자율주택정비사업 착공

동대문 제기동 ‘고대 앞 마을’ 자율주택정비사업 착공

기사승인 2020. 02. 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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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66가구 공급
최장 8년, 임대료 증액 연간 최대 5%
K-073
/제공 =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27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자율주택정비사업 ‘재기하라! 고대 앞 마을’이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해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우리동네 살리기 유형이다.

이 사업은 기존 토지등소유자 8명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빈집 17개동(30가구)를 철거하고 8개동(총 66가구)의 신규 주택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새로 지어지는 주택은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해 세입자들은 최장 8년간, 임대료 증액 연간 5% 이내로 안심하고 살 수 있다.

저층부에는 작은 도서관 등 공동이용시설도 설치해 입주민들에게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역 내에서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진행해 인근에 뉴딜사업비로 주차구역확보 사업, 무인택배함 설치, 골목길 개선 사업 등 생활SOC를 확충할 계획이다.

민간은 주택도시기금 융자를 통해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낙후된 노후 주거지가 가시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총사업비의 50%(최대 90%)까지 연이율 1.5%로 융자(전체 세대수 또는 연면적의 20% 이상을 공적임대주택으로 공급 시 20%p 상향, 공공시행자 참여 시 20%p 추가 상향)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주민합의체는 전국에 85개 구성돼 있다. 착공된 사업은 19개, 준공된 사업은 7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6월부터는 빈집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빈집을 연계해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주택도시기금 융자 이율을 현행 1.5%에서 1.2%로 0.3%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유영미 제기동 주민합의체 대표는 “동대문구청, 한국감정원 통합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초기사업성 분석부터 착공까지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자율주택정비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동네가 새롭게 변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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