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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마요르카서 본격 담금질…등번호 10번 받아

기성용, 마요르카서 본격 담금질…등번호 10번 받아

기사승인 2020. 02. 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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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서
/RCD마요르카 인스타그램 캡쳐
기성용(31)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 입단하자마자 실전 투입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결별한 뒤 K리그 복귀를 추진했지만 불발된 뒤, 스페인과 카타르, 미국프로축구(MLS)의 여러 팀과 협상한 끝에 마요르카와 6월 말까지 계약했다. 기성용이 마요르카에서 데뷔전을 가지면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누만시아)와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에 이어 7번째로 라리가에서 뛰는 한국선수가 된다. .

라리가 25라운드를 치른 현재 승점 22로 20개 팀 중 강등권인 18위에 머물고 있는 마요르카는 기성용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했다. 1부리그 생존을 위한 전력 보강으로 영입한 기성용에게 기대감을 표한 것이다. 미요르카는 기성용의 입단을 발표하자마자 훈련 사진과 기성용이 구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동료들과 인사하는 모습, 소감이 담긴 영상을 올리는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한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성용은 “마요르카에서 뛰게 된 것, 특히 스페인에서 뛰게 돼 큰 영광이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무대”라며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는 게 기다려진다. 꿈을 이룬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팀이 라리가에 잔류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다소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내리라고 확신한다”며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 올려 팀이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게 된 일본의 19세 기대주 구보 다케후사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기성용은 “구보는 재능있는 선수다. 일본 팬들도 경기를 지켜본다”면서 “같이 팀에 기여해서 한국과 일본의 많은 팬이 우리를 응원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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