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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부터 약국·우체국·농협서 마스크 판매…1인 5매 구매 제한

27일 오후부터 약국·우체국·농협서 마스크 판매…1인 5매 구매 제한

기사승인 2020. 02. 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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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이르면 27일 오후부터 전국 약국과 우체국, 농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매일 350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한다. 구매 한도는 1인당 5매로 제한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안정 추가조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공급업자가 일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판매처에 출고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긴급수급조정조치 개정을 통해 하루 500만장을 공적 판매처에 출고하도록 했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는 하루 100만장씩 총 500만장을 추가로 공급한다. 의료기관과 대구 의사회에는 매일 50만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나머지 350만장 중 240만장은 전국 2만4000여곳 약국에 100장씩 공급하고, 110만장은 읍면지역 우체국 1400곳과 서울·경기를 제외한 농협 1900곳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마스크 판매 가격은 생산원가, 배송비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할 것을 권고하고, 1인당 구입 가능 수량은 5매로 제한하기로 했다.

마스크 판매는 이르면 27일 오후부터, 늦어도 28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급여건이 취약한 지역 등에 더 많은 마스크가 배분될 수 있게 하는 등 판매처별로 차등 배분했다”며 “매주 배분 결과 등을 점검해 지역 수급 상황 등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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