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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여야4당 대표와 28일 국회서 코로나 회동(종합)

문재인 대통령, 여야4당 대표와 28일 국회서 코로나 회동(종합)

기사승인 2020. 02. 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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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등 초당적 협력방안 논의...중국인 입국금지 논의 될지 관심
황교안 "정부 대책 바르지 못하다 전할 것...필요한 건 격식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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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0일 오후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오는 28일 국회에서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초당적 대처 방안을 모색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문 대통령이 28일 국회를 찾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여야 대표 만남을 갖는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등 4당에 문 대통령과 대표들의 만남을 제안했다. 이에 여당인 민주당은 물론 제1야당인 통합당 등이 화답하면서 회동이 성사됐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이날 회동 수용의사를 밝히며 “정부의 대책이 바르지 못하다. (회동에서) 그에 대한 생각을 알리고 우한 폐렴 사태가 신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황 대표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격식이 아니다”라며 회동에 응한 배경을 설명했다.

황 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이 당 대표 비서실에 연락했고 그런 논의과정을 보고 들었다”며 “어려운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우한 코로나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모친상 조문 감사인사 자리 이후 110일 만이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의 만남을 위해 국회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여야 대표들과 5차례 회동했지만 모두 청와대에서 만났다.

이번 만남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입법·예산 지원에 국회와 여야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이 이미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추경)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고 민주당과 통합당 등 여야 정당들도 공감하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추경 편성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통합당 등이 코로나19 사태 극복 방안으로 중국인 입국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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