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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0년 무형문화제 기본계획’ 발표

서울시, ‘2020년 무형문화제 기본계획’ 발표

기사승인 2020. 02. 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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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자 공모 및 이수자 심사 등 전수자 육성 지원
시민 향유기반 확대 위한 각종 사업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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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 내 무형문화재에 대한 지원계획인 ‘2020년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보전·진흥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시는 서울의 역사 문화적 특징이 잘 반영된 무형자산을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로 지정해왔다. 1989년 처음으로 제1호 칠장이 지정된 이래 지금까지 52개 종목에 거쳐 50명의 보유자가 지정됐다.

올해 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단체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실력 있는 전수자를 육성하는 일에 집중한다. 보유자 인정조사 및 이수자 심사에 합리적 기준과 절차를 마련, 기량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만의 특색 있는 종목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연구조사도 실시한다.

또한 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보유단체의 안정적인 전승을 지원한다. 1년에 1회 이상 개최되는 공개 발표회 지원금을 국가 수준으로 상향하고 이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보유단체에 지원되고 있는 전수 교육경비에 대한 사용실태 및 전승실태 등을 면밀히 파악해 단계적으로 상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시민들이 무형문화재를 보다 가까이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05년부터 서울 무형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서울 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2017년부터는 시 무형문화재의 전승 기초자료 마련과 시민에 대한 홍보의 일환으로 서울 무형문화재 기록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보다 안정적인 전승 기반 위에서 시민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정책이 반영되어 있다. 시는 장기적으로 시 무형문화재가 국가 무형문화재와 견줄 수 있는 위상을 정립한다는 구상이다.

유연식 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시 무형문화재가 안정적인 전승 기반을 갖게 되고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한 문화재가 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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