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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코로나19 시름 주민에 15만6천원씩 현금 지원 검토

홍콩, 코로나19 시름 주민에 15만6천원씩 현금 지원 검토

기사승인 2020. 02. 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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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18세 이상 주민들에게 현금 1만 홍콩달러(15만6000원)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민주화 시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덜어주기 위해 이런 보조금을 포함해 다수의 비상 대책들을 홍콩 의회에 제안했다.

찬 장관은 현금 지원 검토 배경에 대해 “넉넉한 재정을 보유한 정부가 공공 지출을 늘려 경기를 진작시키고 주민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은 지난해 민주화 시위로 관광산업의 부진과 기업활동 위축을 겪어온데다 최근 코로나19까지 가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홍콩은 이번에 1조 홍콩달러(170조원) 이상을 쏟아부어 경기 후퇴를 막고 정부에 대한 700만 대중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찬 장관은 “내년 예산이 기록적인 적자가 예상되지만, 우리 사회와 기업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려면 그 정도 재정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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