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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패션 업체와 콜라보·전시회 참가… 브랜드 가치 높인다

효성티앤씨, 패션 업체와 콜라보·전시회 참가… 브랜드 가치 높인다

기사승인 2020. 02. 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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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에 참가한 효성의 전시 부스 모습./제공=효성
효성티앤씨가 패션 업체들과 이색 협업을 하고 전시회에 참석하는 등으로 브랜드 가치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26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도 패션 업체와 전략적 제휴, 전시회 참가 등의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대부분의 고객이 중소패션·직물업체”라면서 “고객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과 연계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요가복 브랜드인 ‘스컬피그’는 효성티앤씨의 크레오라 액티핏을 적용한 애슬레져 의류를 출시했다. 앞서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8월 국제 섬유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IS)’에 참가해 스컬피그와 공동 개발한 애슬레져용 의류를 전시한 바 있다. 효성의 크레오라 액티핏은 자외선에 강한 특수 첨가제가 들어있는 스판덱스 섬유다.

베트남 의류 브랜드인 ‘라임오렌지’는 효성과 협업 이후 기존 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고 여성복 매출 1위로 올라섰다. 라임오렌지는 효성의 차별화 섬유 ‘아스킨’을 적용한 오토바이 재킷을 출시해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아스킨은 냉감 기능을 가진 섬유로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를 보호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덥고 습하며 자외선이 강한 날씨가 특징인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었고, 이를 발판으로 라임오렌지는 한국 패션 시장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패션 업체와의 협업은 일종의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라면서 “원사 자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부가가치도 생기고, 패션 업체들과 콜라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효성티앤씨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국내외 전시회도 지속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인해 내달 참가 예정이던 ‘프리뷰 인 대구’는 행사 자체가 취소됐다. 효성은 현재 전시회 참석여부 및 세부상항 등을 검토 중에 있고, 협력업체도 논의 중이다.

추후 효성티앤씨는 올해 4월 인도 ‘인터텍스’, 베트남 ‘사이공텍스’, 중국 ‘씨드펙스’ 등 글로벌 전시회를 비롯해 9월에는 국내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등에 참가해 스판덱스와 같은 회사의 주력 제품을 알리고 고객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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