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보성 율포항 출항...해상 조업도중 기관실 침수
해경 구조정과 구조대 급파, 배수펌프 3대 이용...물 빼내
| 침수선박 | 0 | 27일 전남 고흥군 득량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에 침수사고가 발생해 해경 구조정이 접근해 침수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제공=완도해양경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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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남 고흥군 득량도 인근해상에서 어선에 침수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배수작업 후 예인구조했다.
27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경 보성 율포항에서 출항한 C호(9.77톤, 승선원 4명)가 오전 7시 55분경 고흥군 득량도 북서쪽 3.2㎞해상에서 작업 중 기관실에 원인미상의 침수가 발생해 선장 A씨(60)가 완도해경 상황실로 구조 요청을 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완도해경은 인근 경비정과 구조정·구조대를 급파했다. 신고접수 23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 구조대는 침수상태를 확인하고 선장과 협의 후 갑판상 적재물을 해상에 투하 후 배수펌프 3대를 이용해 약 50분간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 침수선박2 | 0 | 27일 전남 고흥군 득량도 해상에서 침수사고가 발생한 어선에 완도해경 구조대가 승선해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완도해양경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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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에 타고 있던 C호 승선원 4명은 신고 이후 인근해상에서 작업중이던 어선 D호(2.6톤)에 옮겨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선박은 9시 11분경부터 약 32분간 예인돼 보성 군학항 인근으로 입항조치됐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승선원 모두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며 엔진 작동이 불가해 안전하게 예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