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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숨 막히고 가슴 아파도 꾹 참고 쓴다?

마스크, 숨 막히고 가슴 아파도 꾹 참고 쓴다?

기사승인 2020. 02. 2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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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미세먼지 건강수칙 발표…"증상 있으면 바로 벗어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회의에 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스크를 쓸 때 숨 막히고 가슴 아파도 계속 써야 할까? 답은 ‘증상이 있으면 바로 벗는다’이다. 마스크는 올바른 사용법으로 얼굴에 밀착 착용해야 효과가 있지만, 이로 인해 호흡이 불편해지고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호흡기환자나 심뇌혈관환자는 갑작스런 증상으로 위험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맞춤형 수칙을 담은 ‘근거중심의 미세먼지 건강수칙’을 발표했다. 이 수칙은 질본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함께 마련한 것이다.

수칙은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영향과 대응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외출 전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해 활동 계획을 세우라는 등의 ‘기본공통사항’ 외에 임산부·영유아, 어린이, 노인, 심뇌혈관질환자,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 등 ‘미세먼지 민감군’별 건강수칙 실천방법과 그 근거, 미세먼지 대응법과 관련해 자주하는 질문 등도 포함됐다.

눈에 띄는 것은 국민들의 일부 오해하는 내용에 대한 설명 부분이다. 가령 ‘공기청정기를 환기를 안해도 된다’는 일부 오해에 대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더라도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라돈과 같은 오염물질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짧게라도 환기가 필요하다’는 식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건강수칙이 국민의 이해를 돕고 건강을 보호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올 한해 질환별 영역을 확대해 미세먼지 대비 건강수칙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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