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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박망아 선생 등 106명 독립유공자 포상

정부, 박망아 선생 등 106명 독립유공자 포상

기사승인 2020. 02. 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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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주년 3·1절 계기
여성 의학도 현덕신 선생·친일파 처단 용사 4인 등 포상
현덕신
여성 의학도 현덕신 선생./제공=국가보훈처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 등 106명이 오는 101주년 3·1절을 계기로 독립유공자로 포상된다.

국가보훈처는 1919년 3월 경북 의성에서 초등학교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박망아 선생 등 106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23명(애국장 9명, 애족장 14), 건국포장 14명, 대통령표창 69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5명이다.

3·1운동에 참여 중 체포돼 고초를 겪은 박망아 선생에게는 건국포장이 추서된다.

1919년 3월 당시 경북 의성군 비안공립보통학교 재학 중인 박망아 선생은 전교생에게 독립만세운동을 참여를 권유하고 학교 뒷산에서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다 체포돼 징역 8개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일본에서 독립 만세를 외친 여성 의학도 현덕신 선생에게는 건국포장이 추서된다.

현덕신 선생은 1920년 3월 1일 3·1운동 1주년을 맞아 동경 히비야 공원에서 동료 유학생 80여명과 함께 독립 만세를 외치다 체포돼 고초를 겪었다. 귀국 후에는 의사로 활동했으며 1927년 항일여성운동단체 ‘근우회’가 결성되자 집행위원과 정치부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밖에도 중국 남만주 일대에서 무장 독립운동을 펼치며 친일파를 응징하다 장렬히 순국한 최봉희·원승보·최준식·최학기 선생과 전남 담양에서 의병에 참여해 일본군과 전투 중 순국한 이강복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국가보훈처는 “독립기념관·국사편찬위원회·국가기록원·지방자치단체·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사료수집 등 협업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그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독립정신을 드높이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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