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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출판계는 역주행 열풍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출판계는 역주행 열풍

기사승인 2020. 02. 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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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에는 최근 역주행 열풍이 불고 있다. 1990년대에 데뷔 했다가 최근 JTBC ‘슈가맨’을 통해 다시 대중 앞에 선 시간여행자 양준일이 출간한 에세이 ‘양준일 메이비(MAYBE) 너와 나의 암호말’과, 정주영의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이 그 주인공이다. 양준일의 책은 예약판매 당일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는 등 출간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양준일은 지난 14일 오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일 본인의 에세이 발매를 기념해 진행된 방송에서 활동을 재개한 소감과 함께 향후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것에 대해 “음반 1등 한 것보다 나은 것 같다. 책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상상도 못했는데, 팬분들이 서포트를 해주셔서 1등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에 팬들은 “선한 영향력 널리 퍼지길 바란다”, “좋은 글, 명언 남겨줘서 감사하다” 등의 댓글을 남겨 그를 축하하고 응원하고 있다. 새롭게 전성기를 맞은 양준일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이 뜨겁다. 


한편 또 다른 순위 역주행 주인공인 하버드생들의 강력한 성공 공식을 알려주는 책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이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호를 차단하고 깊이 몰입하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지난 2018년 출간됐지만 최근 다시 독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교보문고 국내도서 주간베스트 4위, 자기계발 주간베스트 1위 등 순위를 역주행하고 있다.


저자는 세계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입학하는 하버드에서도 뛰어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으로 나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리고 하버드에서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의욕적으로 풀기보다 풀 수 없다고 미리 포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노력과 무관하게 자기 자신에게 부정적인 신호를 주고 그 신호에 굴복하는 수순이다.


1995년 스탠퍼드대학 심리학자 클로드 스틸이 한 실험을 통해서도 이 같은 사실이 입증됐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에게 ‘너는 공부를 못한다’는 신호를 차단하자 성적이 상위권으로 올라갔다. 주변의 부정적 신호는 교사들의 무시, 동료 학생들의 무시, 자기 자신의 무시 등이었다.


결국 자신이 하는 일이 세상을 의미 있게 바꿀 수 있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질 때 주변의 적대적인 신호에도 흔들림 없이 전진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Block(차단)×Deep(깊은 이해)’가 성공 공식이다.


저자는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성장하면서 본인을 특별하게 만드는 신호보다는 그저 계속 평범하게 살도록 유도하는 신호를 받게 된다. 평범한 신호를 받는 학생들은 아무도 ‘내가 똑똑하니까’라고 말하지 않는다. 반대로 ‘나는 평범하니까’라고 말하는 데 익숙해지는 것이다. 주변의 신호가 1등의 신호가 아니라면 이제 우리는 그 신호부터 차단해야 한다. 환경의 신호를 차단하고 목표에 온전히 집중하라. 당신에게도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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