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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연방기금으로 화웨이 장비 구매 금지 법안 통과

미 상원, 연방기금으로 화웨이 장비 구매 금지 법안 통과

기사승인 2020. 02. 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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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기금, 화웨이 등 국가안보 위협 기업 통신장비 구매 금지 만장일치 통과
상원, 연방통신위원회 10억달러 기금으로 중소통신업체 지원 요구
트럼프 대통령 서명 후 발효
Replacing Huawei
미국 상원은 27일(현지시간) 연방기금으로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華爲)의 장비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3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PT 엑스포에서의 화웨이 로고 . PT 엑스포는 2년마다 열리는 중국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다./사진=베이징 AP=연합뉴스
미국 상원은 27일(현지시간) 연방기금으로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華爲)의 장비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상원이 이날 화웨이와 같이 국가 안보 위협으로 여겨지는 기업으로부터 연방기금의 통신장비 구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하원은 지난해 12월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는 기업으로부터 장비를 사들이기 위해 자금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초당적 통신 네트워크 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은 FCC가 10억달러의 기금을 설립해 중소 통신업체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되는 기업의 장비를 제거하고 교체하는 것을 돕고, 통신 네트워크에 위협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 회사들의 목록을 작성할 것을 요구했다.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5월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미국 기업들이 수출 등 거래를 하려면 사전 승인을 얻도록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5세대(G) 통신망 구축과 관련, 중국의 스파이 행위 우려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동맹국들에 이동통신망 구축사업 등에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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