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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경찰, 범투본 3·1절 집회 원천 봉쇄 방침

서울시·경찰, 범투본 3·1절 집회 원천 봉쇄 방침

기사승인 2020. 02. 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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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투본 예배 집회 강행…광화문 교통혼잡 예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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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3·1절인 다음달 1일 광화문 예배 집회를 강행하기로 한 반면 경찰과 서울시는 이를 원천 봉쇄할 방침을 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범투본이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세종대로 사거리를 중심으로 큰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집회 상황에 따라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와 일반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기로 했다.

주말마다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 범투본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경찰과 서울시가 집회 금지 통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3·1절에 주일 연합예배 형식의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전날 오후 서울행정법원에 집회 금지 통고처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이에 서울시와 경찰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범투본 집회를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교통 통제구간에서는 버스 운행 노선도 임시 조정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차벽 설치 등 여러 가지 대응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1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근거에 광화문·청계·서울광장 등 도심지 집회를 금지했고, 지난 26일에는 집회 금지 구역을 종로1가·서울역광장 등으로 넓혔다.

서울지방경찰청도 지난 26일 서울역과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일대 및 청와대 주변에서의 집회를 금지하겠다고 범투본에 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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