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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 ‘3대 종교지도자’에 코로나19 극복 협조 요청

오세현 아산시장, ‘3대 종교지도자’에 코로나19 극복 협조 요청

기사승인 2020. 02. 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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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종교단체 간담회
오세현 아산시장(왼쪽 두번째)이 아산시 3대 종교단체 지도자들과 코로나19 극복 협조를 구하는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제공=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코로나19 난관 극복을 위해 종교계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28일 아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 및 관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오세현 시장이 27일 시청에서 지역 종교지도자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관내 아산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배방중앙교회 김병완 목사, 사무총장 비전성결교회 이기언 목사, 천주교아산지구연합회 아산지구장 온양성당 알바노 신부, 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송운 스님(보문사), 총무 자인 스님(고룡사) 등 관내 3대 종교를 대표하는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종교시설을 통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 대응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오세현 시장은 “지역확산 최소화를 위해 시에서는 방역에 집중하는 동시에 다중이용시설 휴관 및 행사 취소 조치를 하고 있다”며 종교계의 동참과 협조를 요청했다.

기독교연합회측은 “수요 예배 및 새벽예배를 축소하는 등 모임 자체를 줄이고 있으며, 타 지역 방문자는 예배 참석 자제를 요청드리고 있다”면서 “3월 기독교연합회 행사는 모두 취소했고, SNS예배를 유도하고 있다. 주일예배 후 식사도 빵과 우유 등 간편식으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천주교아산지구연합회는 “2월 24일부터 모든 교구가 미사 중단 조처를 하고 있으며 왕래 또한 자제토록 권유하고 있다. 묵주기도와 성격봉독, 선행으로 주일 미사 참여 의무를 대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교사암연합회는 “조계종에서 2개월간 법회를 취소한다는 공문이 내려왔다. 다른 불교종파에서도 법회 취소 또는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SNS를 통해 법회자료를 보내는 것으로 법회를 대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관내 노인과 저소득계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급식지원이 중단될까 우려된다는 천주교측의 건의에 오 시장은 “아산시 취약계층 급식지원 및 돌봄서비스가 축소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컵밥 등 여러 안전 방안을 강구해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산시와 종교계 지도자들은 종교단체 관련 접촉자 등이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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