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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엘리베이터에서 유튜버 공격’ 50대 남성에 징역 10년 구형

검찰, ‘엘리베이터에서 유튜버 공격’ 50대 남성에 징역 10년 구형

기사승인 2020. 02. 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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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_아투사진부 (1)
검찰이 서울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암호화폐 관련 유명 유튜버를 흉기로 공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손주철 부장판사) 심리로 28일 열린 박모씨(50)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암호화폐 관련 방송을 하는 유명 유튜버의 재산을 노리고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공범 A씨와 몰래 떼어낸 피해자 차량의 번호판을 자신들이 모는 차에 붙여 아파트에 숨어들었다. 또한 이들은 피해자 차량에 위치추적장치를 붙여두는 등 치밀한 수법을 썼다.

이날 박씨 측은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다만 A씨가 범행을 주도했고 박씨는 어떤 수익도 얻지 못했다”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범행에 가담한 점 등을 참작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씨와 A씨는 지난 1월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유튜버를 흉기로 공격하고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 등)로 구속기소됐다.

범행 직후 박씨는 이틀 뒤 수원역에서 경찰에 체포됐고, A씨는 홍콩을 경유해 호주로 달아났다.

경찰은 지난달 인터폴에 A씨에 대한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최근 인터폴은 A씨에 대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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