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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확진자, 병원 이송하던 보건소 직원에 침 뱉어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병원 이송하던 보건소 직원에 침 뱉어

기사승인 2020. 02. 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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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세종시 인사혁신처에 28일 오후 방역 관계자가 방역을 위해 들어오고 있다. /연합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병원 이송 중 보건소 직원에게 침을 뱉는 일이 발생했다.

29일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보건소 소속 공무원 A씨(44)가 전날인 28일 오전 3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 B씨를 앰뷸런스에 태워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B씨가 A씨 얼굴에 침을 뱉었다.

A씨는 간호사와 함께 새벽에 B씨를 깨워 구급차에 태웠다. 대구의료원으로 향하던 중 B씨는 운전 중인 A씨와 간호사에게 욕설한 뒤 내리면서 침을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곧바로 검사를 받고 격리된 채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달성군 노조 관계자는 "노조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경위를 물어본 뒤 B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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