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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투본, ‘토요일 집회’ 온라인으로…‘일요일 예배’도 온라인

범투본, ‘토요일 집회’ 온라인으로…‘일요일 예배’도 온라인

기사승인 2020. 02. 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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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겸 범투본 총괄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지난 15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김현구 기자
매주 토요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던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이 온라인 집회를 열었다.

범투본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2·29 세계 최초 유튜브 국민대회’를 열었다.

당초 범투본은 ‘3·1절 대회’라는 이름으로 이날 대규모 집회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급격히 악화되자 지난 21일 서울시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법)에 의거해 광화문광장 일대와 청와대 인근, 서울역 등 도심집회를 금지하면서 집회가 취소됐다.

이번 국민대회는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비롯해 ‘신의 한수’ ‘펜앤드마이크TV’ 등 보수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는 “주사파가 청와대 절반 이상을 좌익으로 가득 채웠고 언론·영화·노동계 등 모든 부분을 다 장악했다”며 “전광훈 목사는 주사파가 나라를 적화시키고 있을 때 기도와 예배, 집회, 국민대회로 십자가를 짊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광훈 목사의 구속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는 의를 위해서 희생하는 사람들에게 보상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며 “우리가 뭉쳐서 전 목사를 구하고 인민재판과 마녀사냥에 지나지 않는 적폐청산 노름에 의해 갇혀있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주사파에 의해 장악돼있는 이 나라를 자유의 나라로, 훌륭한 대한민국으로 다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안상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이 파괴되어가고 있어 끌어내려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보수우파가 대동단결해서 4·15총선을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현 정권을 심판할 만큼의 모양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것이 추운 겨울 유치장에 있는 전 목사가 원하는 방향이고, 70년의 찬란한 역사를 파괴하는 현 정권을 끌어내리고 다시 대한민국을 일으키는 커다란 역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범투본은 다음 달 1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예배를 취소하고 사랑제일교회에서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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