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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500만달러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3일 개막

총상금 1500만달러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3일 개막

기사승인 2020. 03. 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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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CORONAVIRUS/GOLF-PG (USA TODAY Sports)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트로피 /USA투데이스포츠연합
총상금 1500만달러(약 180억3000만원)로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4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보다 역사는 짧지만 상금 규모나 출전 선수들의 위상은 메이저대회에 뒤지지 않는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규모가 더 커졌다. 지난해 1250만달러에서 1500만달러로 증액됐다. 이는 올해 열리는 4대 메이저대회 총상금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270만달러(약 32억원)을 받는다. 이는 현재 상금 1위 저스틴 토마스(431만4477달러)가 지금까지 벌어들인 것의 절반을 넘는수준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단숨에 상금랭킹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최근 기세가 오른 임성재(22·CJ대한통운)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 2011년 최경주, 2017년 김시우에 이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3월 초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우승 경쟁 끝에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PGA투어 톱10에 5번 진입하며 이 부문 공동 2위를 기록 중이고 평균타수는 69.623타로 10위다. 임성재의 최근 활약은 PGA투어 최정상급으로서 손색이 없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임성재를 이번 대회 파워랭킹 9위에 올려놨다. 세계랭킹 5위 더스틴 존슨(미국), 9위 아담 스콧(호주) 등보다도 높은 순위다.

이 코스의 17번홀(파3)은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는 홀로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거리는 137야드(약 125m)로 짧지만 그린이 호수 가운데에 있어 공략하기 어렵다. PGA투어에 따르면 TPC 소그래스 17번홀은 지난 17년간 150야드 이하 파3 홀 중 선수들이 가장 고전했던 코스 중 하나다. 2003년 이 곳에서 열린 공식 대회에서 티샷 중 10.8%가 워터 해저드에 빠졌다.

높은 난이도로 악명이 자자하지만 이 곳에서는 수많은 명장면이 탄생하기도 했다. 가장 유명한 장면은 2001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만들어냈다. 당시 우즈는 3라운드에서 홀컵까지 60피트(약 18.3m) 거리에서 2번 휘는 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잡아내며 유명한 어퍼컷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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