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선수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해 리그 중단

/AP연합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리그가 중단됐다.

NBA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유타 재즈 선수가 사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날 유타-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경기는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이날 예정된 경기 이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리그 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은 유타의 프랑스 출신 센터 뤼디 고베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SPN도 소식통을 인용해 “고베르는 경기장에 없었다”면서 “하지만 그는 오클라호마시티에 있었고, 만약 음성 판정이 나온다면 경기에도 뛸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NBA는 “경기 시작 직전 유타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결과가 나왔다”면서 “감염된 선수는 경기장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유타 선수단 오클라호마시티에 도착한 고베르는 동료 가드 에마누엘 무디아이와 함께 감기 증세를 보여 이날 오전 팀 훈련에도 불참했다. 퀸 스나이더 유타 감독은 일찌감치 두 선수의 결장을 발표했다.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은 일단 경기장에서 격리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타는 최근 열흘 동안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뉴욕 닉스, 보스턴 셀틱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토론토 랩터스와 경기했다.

이날 가장 늦게 시작될 예정이었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새크라멘토 킹스 경기도 연기됐다.